'환상 헤더' 페리시치, SON or 히샤를리송과 8강서 맞붙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06 02: 45

이반 페리시치가 해냈다.
크로아티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일본과 경기에서 정규 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 3-1로 웃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다시 한 번 연장 승부에서 웃으면서 8강을 향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오전 4시에 열리는 한국-브라질전의 승자와 8강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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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8강을 노리던 일본은 문턱에서 다시 한 번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키맨은 토트넘의 이반 페리시치였다. 윙백으로 출전하는 토트넘에서와 달리 페리시치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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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원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로 나선 페리시치는 전반부터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측면에서 부지런하게 공격에 가담하기도 했다.
몰아쳤지만 결정력 부재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43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위기의 상황. 그러나 페리시치가 분위기를 바꿨다. 페리시치는 후반 10분 데얀 로브렌의 롱패스를 그대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 골을 기점으로 크로아티아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2분 그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몇 명을 남겨두고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으나 일본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페리시치는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살짝 벗어나며 탄식을 자아냈다. 맹활약하던 그는 연장 후반 미슬라브 오르시치와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선착으로 인해 페리시치는 8강서 토트넘 동료와 격돌하게 됐다. 브라질이 올라간다면 히샤를리송, 한국이 올라간다면 손흥민과  4강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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