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 마요르카)의 절친 구보 다케후사(21, 레알 소시에다드)가 16강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오전 0시부터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역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은 마에다 다이젠, 가마다 다이치, 도안 리쓰,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루, 이토 준야, 나가토모 유토, 요시다 마야, 다니구치 쇼고, 토미야스 다케히로, 곤다 슈이치(골키퍼)를 선발 출격했다.
교체 명단에는 미나미노 다구키, 다나카 아오, 미토마 가오루, 사카이 히로키, 아사노 다쿠마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최고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아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구보는 크로아티아전 억울하게 결장한다. 그는 컨디션 불량으로 지난 이틀 모두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벤치에도 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보는 지난 스페인전 이후 몸살 감기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보는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금은 소속팀이 다르지만,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면서 동갑내기로 친한 사이가 됐다.
구보는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이후에도 이강인에게 "8강에서 만나자"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만약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승리하고, 한국이 브라질을 꺾는다면,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그러나 구보는 몸살 감기로 경기에서 제외되며 일본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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