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남미팀 상대로 월드컵 무대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스타디움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지난 3일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폭풍 드리블 돌파에 이어 절묘한 패스와 황희찬의 역전골로 포르투갈을 2-1로 잡은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4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고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섰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짜릿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성공한 한국. 조별리그 통과 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벤투호가 맞설 16강 상대는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이다.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브라질에 이긴 적이 없다. 버거운 상대다. A매치 전적은 7전 1승 6패. 유일한 승리는 지난 1999년 3월 친선경기 때다.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브라질과 두 차례 만난 적 있다. 2019년 11월 아렙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른 친선경기와 올해 6월 서울에서 진행된 친선경기가 있다. 각각 0-3, 1-5로 패했다.
게다가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팀 상대로도 승리가 없다.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6승이 있는데, 유럽 팀 상대로 5승, 아프리카 팀 상대로 1승이다. 남미, 북중미 팀 상대로는 승리가 없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H조 2위 한국이 우승후보 브라질(G조 1위)에 도전한다”며 “종합적인 전력면에서는 브라질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한국은 기세가 있다. 한국은 월드컵 역사 최초로 한 대회 2경기 연속 멀티골로 조별리그를 돌파했다”고 주목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로 승점 1을 획득했다. 2차전에서는 가나에 2-3으로 졌고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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