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많은 브라질 상대로 손흥민, 韓 희망" BBC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05 20: 51

"슈퍼스타 많은 브라질 상대로 손흥민은 대한민국 희망 짊어졌다". 
대한민국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브라질과 만난다. 지난 3일 열린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3차전서 대한민국은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BBC는 5일 ‘슈퍼히어로 손흥민이 카타르에서 한국에 영감을 불어넣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은 슈퍼스타·우상·슈퍼히어로처럼 존경받고 있고 한 국가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며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동안 팬들 유니폼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박혀 있었다”고 했다.

BBC는 손흥민이 안면골절 부상을 이겨내고 보호 마스크를 찬 채 출전한 극적 서사에 주목하기도 했다.
BBC는 “왼쪽 눈 주변 골절상 때문에 많은 한국인이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하지만 그는 회복했고 ‘슈퍼히어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검은 보호대를 차고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의 대표팀 경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BBC는 “A매치 107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리는 등 국가대표팀에서 셀 수 없이 많은 활약을 했다”며 “월드컵에서는 2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해 3골을 기록 중이고 대한민국 선수 중 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BBC는 “포르투갈전 당시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 황희찬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해 경기를 뒤집는 데 일조했다”며 “그는 보호대를 벗어 던진 채 무릎을 꿇었고 감격에 휩싸인 얼굴 위로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했다.
이어 “16강전 상대인 브라질은 우승 후보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고국의 스타 손흥민이 있다면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며 “슈퍼스타가 여럿인 브라질과 달리 누가 한국의 슈퍼스타인지는 명백하다. 8강 진출을 노리는 손흥민은 다시 국가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졌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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