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윙어 1위 손흥민, 4위 네이마르” 日매체 선정…16강에서 제대로 붙는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2.05 20: 10

손흥민의 월드컵 3개 대회 연속골이 터질까. 부상에서 복귀가 예상되는 네이마르가 대회 첫 골을 기록할까.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에 수 차례 넘어지며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후 조별리그 스위스, 카메룬전에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는데,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오른쪽). /soul1014@osen.co.kr

네이마르는 지난 4일 열린 공식 훈련에서 가볍게 패스 하기, 짧은 스프린트 훈련, 실전 같은 8대8 미니게임 훈련까지 모두 소화했다. 한국전 출장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에 대해 "마지막 훈련을 한 뒤 컨디션이 좋으면 출전한다. 현재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 동료 티아고 실바는 "네이마르는 16강 한국전에 출전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손흥민과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을 이끄는 네이마르를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카타르 월드컵 왼쪽 윙어 톱1~10을 선정했다. 흥미롭게 손흥민이 당당하게 1위로 뽑혔고, 네이마르는 4위였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 홈페이지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이름 넘치는 탤런트를 억제하고 1위에 빛난 것은 한국 대표 FW 손흥민이다. 3차례 아시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은 아시아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의 능력치 가운데 최고치가 된 것은 '92'를 기록하는 '공격력'이다. 발군의 스피드를 살린 역습이나 드리블로 상대 골에 단번에 다가가, 양발에서 발하는 강렬하고 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빼앗는다. 당연하지만 탁월한 테크닉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터치 라인에서 상대에게 둘러싸여도 화려하게 빠져 나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굉장한 공격면에 눈이 가기 쉽지만, 그는 수비 의식도 높다. 전선에서의 프레스는 물론이지만, 위기 때는 자기 진영 아래까지 돌아와 헌신적인 수비를 보이는 등 팀을 위해 달리는 어택커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에 나설 때 80m 폭풍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 박스 앞까지 질주했고, 황희찬에게 절묘한 스루 패스를 찔러줬다. 황희찬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도움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 홈페이지
조별리그 1경기에 출장한 네이마르는 4위에 선정됐다. 매체는 네이마르에 대해 "브라질 대표 10번 네이마르가 4위로 등장했다. 이 선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표팀 A매치 출전 수는 역대 4위인 122경기, 펠레의 기록에 앞으로 2득점이 모자란 역대 2위의 7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확실히 브라질의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 이상 설명은 불필요할 것이다. 압권의 '테크닉'을 살린 '드리블'은 바로 초인급으로 상대가 몇 명이라며 화려하게 돌파한다. 비록 세계 최고봉의 DF라도 이 남자를 팔 없이 멈추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드리블 뿐만 아니라 네이마르는 찬스 메이커 능력도 발군이다. 높은 'IQ'와 순간의 번쩍임으로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패스'를 꺼내 결정기를 연출한다. 이 남자의 플레이를 예측해 멈출 수 있는 DF는 거의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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