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난 몇 년간 젊은 미드필더 중 이렇게 활약하는 선수를 본 적 없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있는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조던 헨더슨,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 종료 후 "로이 킨(51)이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을 향해 찬사를 쏟아냈다"라고 전했다.
데클란 라이스, 헨더슨과 함께 선발로 출전해 중원을 구성한 벨링엄은 후반 31분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벨링엄은 1도움과 더불어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태클 성공 4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면서 공수 모두에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평소 독설가로 유명한 킨이지만, 벨링엄의 활약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ITV 스포츠' 방송에 나선 킨은 "경기가 어려워질 때면 약간의 마법을 만들어 줄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벨링엄은 이를 해냈다. 훌륭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미드필더에게 원하는 요소를 갖췄다. 벨링엄은 힘이 넘치고 강력하며 예측도 뛰어나다. 거기에 약간의 운도 따라줬다. 앞으로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킨은 "우린 계속해서 벨링엄을 슈퍼스타라고 표현할 것이다. 성숙하기까지 하다. 마치 A매치 100경기를 뛴 선수처럼 경기에 임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킨은 "난 지난 몇 년간 젊은 미드필더 중 이렇게 활약하는 선수를 본 적 없다. 성숙하고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갖췄다. 미드필더에게는 엄청난 능력이다. 벨링엄은 모든 것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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