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같이 가자” 이강인 日 절친, 이틀 연속 훈련 불참…16강전 못 뛰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2.05 12: 05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에게 ‘8강에서 만나자’고 했던 일본 대표팀의 구보 다케후사가 컨디션 난조로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 출장이 불발될 전망이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5일 “구보가 이틀 팀 훈련에 컨디션 불량으로 불참했다. 크로아티아전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독일과 스페인전에서 골을 터뜨린 도안이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6일 새벽 크로아티아 상대로 월드컵 첫 8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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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을 앞두고 마지막 팀 훈련에도 구보는 참가하지 못했다. 일본 매체는 “구보가 지난 3일에는 컨디션이 안 좋아 숙소에서 쉬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보를 제외한 25명이 모여 공개 훈련 때는 러닝이나 패스 돌리기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구보는 독일전과 스페인전에서 선발 출장했고 두 경기 모두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코스타리카전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구보는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금은 소속팀이 다르지만,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면서 동갑내기로 친한 사이가 됐다.
구보는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이후 이강인에게 “8강에서 만나자”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만약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승리학고, 한국이 브라질을 꺾는다면,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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