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진출이라는 험난한 여정에 뛰어든 100명의 선수들 중 1차 관문을 통과한 75명이 가려졌다. 상위 70위가 커트 라인인데 공동 66위(-2)가 10명이라 컷 통과 선수는 모두 75명이다.
통과자 중 한국 선수는 유해란 이미향을 포함한 6명이다.
2023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두고 치르는 테스트인 ‘Q-시리즈’는 2주 동안 1, 2차에 걸쳐 총 144홀(8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는데, 최종적으로 공동 45위에는 들어야 내년 시즌에 나설 수 있다.
‘험난한 여정’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Q-시리즈(LPGA & 엡손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의 1주차 경기가 한국시간 5일 새벽,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Highland Oaks Golf Course)에서 막을 내렸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대회 결과 2언더파 공동 66위까지의 선수들이 2주차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1주차 경기 결과 미국의 로렌 하트리지가 1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우리나라의 유해란은 12언더파 274타(73-68-68-65, 1,4라운드 파72/2,3라운드 파71)의 성적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첫날 1오버파를 친 유해란은 2라운드부터 3타씩을 줄여 나갔고, 4라운드에서는 보기없이 버디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퍼부었다.
유해란에 이어 박금강이 9언더파 공동 25위, 윤민아가 7언더파 공동 37위, 전지원이 6언더파 공동 41위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미향과 홍예은은 2언더파 공동 66위로 힘겹게 1차 관문에 턱걸이할 수 있었다. 1언더파의 이슬기와 3오버파의 강민지는 2주차 경기에 합류하지 못했다. 2주차 경기에 진출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2부격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1차 관문을 통과한 75명의 선수들은 앨라배마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주차 경기에 나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회 장소는 1주차와 같다. 공동 45위 안에 든 선수들은 2023시즌 L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상위 20위 미만의 선수는 2022 시메트라투어 출전 자격을 동시에 부여받게 돼, 정규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20위 안에 들어야 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