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불량, 출전 불투명" 8강서 보자고 했는데 안풀리는 日 이강인 단짝 천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12.05 09: 30

한일전에서 보자고 했는데.
일본의 축구천재 구보 다케후사(21. 레알 소시에다드)가 6일(한국시간) 0시에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구보가 크로아티전에 불참이 결정적이라고 5일 보도했다. 이유는 컨디션 불량이다. 신문은 "3일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4일 훈련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는 아니라는데 16강전에는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구보는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출전해 45분간 뛰었다. 독일전도 전반만 소화했고, 코스타리카전은 출전하지 않았다. 
신문은 "일본 대표의 대회 사상 최연소 골이 걸려있지만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16강전을 돌파하더라도 8강전에 맞출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어 팀은 약진하는데 21살 구보에게 힘든 월드컵이 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구보는 동갑내기 이강인(21.마요르카)과 한일 축구 천재로 잘 알려졌고 자주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기 전에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어 친분이 두텁다.  
일본에서는 한국도 16강전(브라질)을 돌파해 8강 한일전을 기대하고 있다. 구보도 이강인에게 "8강전에서 보자"며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의기투합했다.  그러나 '닛칸스포츠'의 전망이 사실이라면 8강에 가더라도 두 축구천재의 대결은 쉽지 않아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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