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모두 16강서 강팀 이기길".
일본 '닛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기하라 세이지 일본 내각 관방성 부장관은 8강전서 한일 맞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FIFA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16강전’을 치른다.
같은 날 오전 0시에는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독일-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준 일본이기에 첫 원장 8강행에 대한 개디가 높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승리할 경우 오는 10일 오전 0시 8강 맞대결을 가진다는 것. 8강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한다면 월드컵 역사상 첫 한일전이 된다.
거기다 양 팀 모두 아직 원정 8강의 경험은 없다. 16강만 이겨낼 수 있다면 양 팀에게는 의미있는 한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전날 후지 TV에 출연한 기하라 관방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8강전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만약 일본 축구 대표팀이 우승한다면 '국가 영예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스포츠 분야에서 큰 공적을 세운 선수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오 사다하루나 하뉴 유즈루, 나가지마 시게오, 마쓰이 히데키, 요시다 사오리 같이 일본 내에서도 극소수의 운동 선수만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기하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서 모두 강한 팀 상대로 이기길 바란다"라면서 "일본 대표팀이 8강이 아니라 4강까지 진출한다면 국가 영예상 수상이 유력하지 않겠냐"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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