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 많던 카타르 월드컵도 토너먼트는 다를까. '정배'의 승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같은 날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에 있는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조던 헨더슨,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전날에도 흔히 말하는 '정배' 전통의 강호들이 연전 연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2-1, 네덜란드가 미국을 3-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피할 수 없는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역시 8강거 맞붙는다. 말 그대로 강호들의 정면 격돌 구도로 개편되고 있다.
남은 16강 경기도 전력 차이가 뚜렷하다. 먼저 6일은 일본이 크로아티아, 한국이 브라질과 격돌한다. 다음 날은 포르투갈과 스위스, 스페인과 모로코가 격돌한다.
6일 열리는 경기에서 한국와 일본 두 팀 모두 도박사 예측에서는 확연히 밀린다. 단 조별리그에서 두 팀 모두 예상을 깬 바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서 독일과 스페인에 2-1 역전승, 한국 역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양 팀 모두 원정 첫 8강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과연 토너먼트에서는 언더독의 반란이 연달아 제압되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언더독 반격의 신호탄을 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