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복덩이' 벨링엄의 자신감 "우리는 중요할 때 침착하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05 08: 14

'신형 엔진'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이 또 한 번 잉글랜드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있는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조던 헨더슨,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2003년생 미드필더 벨링엄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세네갈 중원을 압도하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그는 이날 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도움을 기록한 첫 10대 선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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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전반 38분 공간 침투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로 헨더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는 전반 추가 시간 상대의 공을 뺏어낸 뒤 성큼성큼 전진해 전방으로 공을 뿌리며 추가골의 기점 역할까지 해냈다. 제 몫을 다한 그는 후반 20분 박수 속에 교체됐다.
경기 후 벨링엄은 'ITV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 35분은 힘들었다. 세네갈은 정말 촘촘했고, 뚫기 어려웠다"라며 "선제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였다. 득점한 후 우리는 좋은 상황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벨링엄은 선배 헨더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헨더슨은 오늘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나는 그에 대한 몇 가지 헛소리를 본 적 있다. 말도 안 된다. 그는 기술적으로 너무 과소 평가받고 있다"라며 "헨더슨은 또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넣었다. 그가 조금이라도 존중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벨링엄은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는 중요할 때 침착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5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이제 오는 11일 프랑스와 피할 수 없는 8강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는 앞선 폴란드와 16강 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추가해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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