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브라질 최고 공격수로 불렸던 아드리아누(40)가 결혼 24일 만에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브라질 '엑스타라 글로부'를 인용, 하룻밤에 18명의 매춘부와 즐겼던 브라질 전설 아드리아누가 결혼한지 24일 만에 아내와 헤어졌다고 전했다.
아드리아누는 2000년대 초반 호나우지뉴, 카카 등과 함께 브라질 황금 세대로 불렸으며 호나우두의 후계자로 낙점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기관리 실패로 재능을 완전히 펴지 못한 채 사라졌다. 아드리아누는 인터 밀란, AS 로마 등에서 뛰었다.
이 매체는 아드리아누가 과거 하룻밤에 1만 3000파운드(약 2000만 원)를 18명의 매춘부에게 지불할 정도로 바람둥이 생활에 젖어 있었지만 여자친구 미카엘라 메스키타를 만난 후 마음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드리아누는 지난달 메스키타와 결혼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예쁜 미래의 아내와 함께 즐기고 있다"며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드리아누의 행복은 24일 만에 빠르게 막을 내렸다. 문제는 아드리아누가 지난달 29일 열린 브라질과 스위스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브라질 남부로 떠나면서 발생했다.
결국 이 문제가 갈등으로 이어졌고 서로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우를 끊어면서 절정에 달했다. 메스키타는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있던 아드리아누와 찍은 모든 사진을 삭제해 버렸다. 그렇게 둘은 결별했다.
이 매체는 이번 파경이 아드리아누가 올해 겪은 두 번째 이별이라고 설명했다. 아드리아누는 지난 1월 21세 의대생과 결혼했지만 3월 다시 싱글로 돌아갔다. 아드리아누는 작년 처음 제대로 된 관계를 맺은 여성을 만났지만 결국 오래 가지 못했다.
'데일리 스타'는 결혼 24일 만에 아내와 결별한 아드리아누가 오는 6일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TV로 시청하며 스스로 위로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