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이 2022-20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던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일본)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HL 안양은 4일 오후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와의 2022-20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4차전 홈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HL 안양은 19승 5패(승률 0.792)를 기록하며 2위 홋카이도 레드이글스(14승 8패. 0.636)와 격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베테랑 골잡이 김기성(37)이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김기성은 전날(3일) 열린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 포함, 2골 1어시스트로 4-2 역전승을 이끌었고 4일 경기에서도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이던 2피리어드 37초에 송형철과 김상욱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작렬하며 연승의 물꼬를 텄다.
2008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데뷔한 김기성은 통산 195골을 기록하며 HL 프랜차이즈 최다 득점 기록(브락 라던스키)과 타이를 이뤘다.
HL 안양은 10일과 11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크레인스와 홈 2연전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 10bird@osen.co.kr
[사진] HL 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