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 앙투안 그리즈만(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연속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즈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선발 출장, 프랑스의 3-1 승리를 도왔다.
이날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2선 중앙에 선 그리즈만은 기회 창출과 전환 패스 등으로 공격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또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공격수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프랑스 중심을 잡아주는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그리즈만은 이날 경기에 나서 A매치 71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프랑스 대표팀 경기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아 '프랑스 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기록이다.
또 그리즈만이 프랑스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A매치 110경기를 소화했던 그리즈만은 이 경기로 개인 통산 114경기를 마쳤다. 프랑스 대표팀 최다 출장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리즈만은 이날 프랑스가 폴란드를 이기면서 오는 11일 펼쳐질 8강전에서 두 기록을 동시에 더할 수 있게 됐다. 72경기 연속 출장과 115경기 출장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리즈만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셔츠를 위해, 프랑스를 위해, 그리고 감독(디디에 데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경기, 모든 행동은 감독에게 감사함을 뜻하고 그가 달았던 등번호 7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의 8강 상대는 잉글랜드와 세네갈 경기 승자가 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