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클' 음바페, 축구 황제 펠레 넘었다...만 23세로 WC 8·9호골 폭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05 01: 46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축구 황제' 펠레를 제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3-1로 승리했다.
음바페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그는 전반 44분 절묘한 뒷공간 패스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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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을 마친 음바페는 기어코 득점까지 뽑아냈다. 그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낸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이었다.
음바페는 후반 45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는 박스 왼쪽에서 또 한 번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야말로 슈팅의 정석이었다.
이로써 음바페는 이번 대회 4, 5호골이자 월드컵 통산 8, 9호골을 터트리며 펠레의 기록을 넘어섰다. 1998년 12월 20일에 태어난 음바페는 오는 20일에야 만 24세가 된다. 펠레도 만 24세 이전에는 월드컵에서 7골을 터트렸을 뿐이다.
이제 음바페는 오는 11일 잉글랜드와 세네갈 중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그리고 또 다시 승리한다면 15일에 4강을, 19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만 23세 음바페가 작성하는 득점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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