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가고 있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올리비에 지루가 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16강에 오르며 '우승국 징크스' 부담을 덜어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유럽 출신 디펜딩 챔피언은 그 다음 월드컵에서 항상 전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마지막까지 이 징크스를 털어내고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폴란드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 16강 무대를 밟았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3위(1974, 1982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 아드리앙 라비오, 앙투안 그리즈만, 오렐리앵 추아메니,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 라파엘 바란,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의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 야쿠프 카민스키,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바르토시 베레신스키, 카밀 글리크, 야쿠프 키비오, 매티 캐시,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가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경기 초반은 프랑스가 폴란드를 압도했다. 음바페, 그리즈만, 뎀벨레, 리바오 등이 적극적으로 폴란드 수비라인을 깨기 위해 침투했다.
프랑스는 전반 28분 절호의 기호를 잡았다. 뎀벨레가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골 에어리어 근처까지 들어가 패스를 지루가 슬라이팅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지루의 슈팅은 골대 옆을 향했다.
폴란드는 37분 지엘린스키의 슈팅이 위협적이었다. 두차례나 연속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가 44분 지루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지루는 음바페가 박스 앞에서 찔러준 공을 수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