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실바(38, 첼시) 역시 손흥민(30, 토트넘)을 주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묶인 H조에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G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4일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는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다음은 실바와 일문일답.
-브라질 팬들에게 16강 안심하라는 말을 해줄 수 있나? 네이마르 뛸 수 있나?
(웃으며) 출전한다. 그것만 말씀드리면 충분할 것이다.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계속 남을 수 있는지는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준비하고 있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가 내린 결정으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 알렉스 (텔레스)와 (가브리엘) 제주스의 아웃에도 불구하고 한국전 뛸 준비가 됐다.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친선전처럼 쉬운 경기가 아니다. 한국팀이 굉장히 어려운 선수들을 갖고 16강에 진출했다. 존경심을 갖고 다음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네이마르가 내일 출전한다고 했는데 자세한 설명을 한다면? 제주스와 텔레스가 결장하는데?
우리는 어제 분명하게 소통을 했다. 훈련을 하면서 부상으로 출전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선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을 동료들을 돕는 방법이다. 아픈 동료들의 쾌유를 빈다. 다닐루가 다시 잘 회복해서 알렉스와 함께 팀에 기여를 할거라 생각한다.
-카메룬전에서 실바 등 주전들이 일부 뛰지 않았는데?
기술위원회에서 충분힌 숙고를 했다. 높은 수준의 경기에 대해 토론했다. 1,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여유로운 위치에서 카메룬전 준비했다. 카메룬전 2실점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여러가지 리스크를 알면서 주전 선수 로테이션을 했다. 다행히 모든 것이 잘 진행됐다. 우리 선수들의 부상만 빼고.
앞으로 가기 위한 전략이었다. 팀에 남은 선수들 건강하다. 한국은 좀 더 피곤함이 있을 것이다. 월드컵이니까 피로하지만 한국선수들이 굉장히 동기부여가 돼 있을 것이다. 마지막 평가전과는 다를 것이다.
-경기장 전술에 대해 묻고 싶다. 1패의 영향은? 브라질 언론에서 굉장한 비판이 있었는데?
우리가 사실 경기장에서 어떤 것을 하는지 스스로 평가한다. 여러가지 사항을 논하고 그에 대해 평가한다. 그 외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논할 것은 아니다. 선수들은 각각 가족들과 같이 놀러 나가기도 한다. 사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 하면서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첼시의 하킴 지예흐에 대해 묻고 싶다. 첼시에서 오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데?
하킴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되는 선수다. 내일 한국이 워낙 강력한 팀이다. 패스가 빠르다. 공격력을 잘 차단해야 한다. 우리 팀끼리 잘 단합이 돼야 한다. 우리의 마지막 경기는 16강과 전혀 영향이 없다.
-한국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뛰는 선수인데?
각각의 개인 선수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다.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에 오는 선수들은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중원에 있는 미드필더도 굉장히 빠르게 활동하고 패스가 빠르다. 특히 역습에서 매우 빠르다.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도 두 번째 골을 넣을 때 손흥민이 패스를 아주 정확하게 잘했다. 그런 경기에 대응을 잘해야 한다.
한국선수들 이름을 보는데 손흥민이나 이강인도 기술적으로 아주 뛰어난 선수다. 내가 이름을 정확하게 읽을 수 없지만 다들 역량이 좋은 선수들이다. 경험도 매우 많고 기술적 역량도 좋다. 과거에 한국과 몇번 겨뤘는데 얼마나 잘하는 팀인지 잘 안다. 매일 훈련하고 있다.
-카메룬전에서 0-1로 진 이유는?
먼저 우리는 열심히 경기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 많이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들이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때마다 우리는 털고 일어나서 다시 해야한다. 2014년도 2022년도 16강에 왔다. 만약에 탈락해도 다시 일어나서 배우고 교훈을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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