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의 반란이 16강에서 멈췄다.
네덜란드(FIFA 8위)는 4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16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번 대회 8강에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안착했다.
경기가 끝나고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바로 미국 내에서 축구에 가장 유명한 '밈'인 축구의 영어 이름 논쟁. 미국에서는 유럽과 달리 풋볼(Football)이 아닌 사커(Soccer)라고 부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축구 팬들은 잉글랜드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하자 앞으로 풋볼이 아니자 사커라고 말하면서 인터넷을 뒤흔들기도 했다.
미국 대표팀 소속의 타일러 아담스가 찬 공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표팀이 확실히 이길 수 있다. 나아가자"라면서 "이것은 사커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단 사커의 진격은 '오렌지 군단'에게 막혔다. 경기가 끝나고 네덜란드의 마크 루트 네덜란드 총리는 "미안합니다, 조. 우리가 한 것은 풋몰입니다"라고 승리의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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