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김천 악몽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2로 꺾었다. 개막 후 11연승 질주. 지난해 3패 가운데 김천에서 2패를 당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악몽에서 벗어났다.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1세트 들어 한국도로공사를 25-23으로 간신히 따돌렸다. 반격에 나선 한국도로공사는 25-23 2점 차로 2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 25-18로 한국도로공사를 누르며 승리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 혈투 끝에 26-24로 웃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현대건설이 15-10으로 웃으며 개막 후 11연승을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35득점을 올린 야스민을 비롯해 양효진(15득점), 정지윤(13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가 27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박정아(16득점)와 정대영(10득점)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의 승자는 선두 대한항공이었다.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16득점, 김민재는 10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황경민은 12득점을 올리며 팀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득점 이상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