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가장 큰 목소리의 주인공은 '붉은악마'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후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눈여겨볼 기록을 공개했다.
그중 눈길을 끄는 기록이 있었으니 바로 '경기별 데시벨(소리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이 기록에서 지난 24일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131데시벨로 최상단에 자리했다. 즉, 조별리그 전체 경기를 통틀어 관중석에서 가장 큰 소리가 울려 퍼진 경기였다는 뜻이다.
FIFA는 "우루과이와 한국의 경기가 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울린 팬들의 목소리는 라이브 록 페스티벌에서 나는 소리에 근접한 수준이다. 한국 팬들은 131데시벨에 도달한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전의 소음 측정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다음으로 데시벨이 높았던 경기는 튀니지와 호주(124데시벨), 웨일스와 잉글랜드(123), 튀니지와 프랑스(123)이며 한국과 가나의 2차전은 4위(122)에 기록을 올렸다.
한편 붉은악마는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낼 준비를 마쳤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붉은악마의 거센 목소리를 등에 업고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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