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0, PSG)의 한국전 출격이 확실시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FIFA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포르투갈을 2-1로 잡았다. 1승1무1패의 한국은 경우의 수까지 따지는 희박한 확률을 뚫고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산 넘어 산이다. 16강 진출은 기쁘지만 상대는 세계최강 브라질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브라질에게 1-5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발목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 출전 후 휴식을 취한 네이마르까지 한국전 출전준비를 마쳤다. 한국에게 엄청난 도전이다.
벤투호는 4일 오전(현지시간)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오전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취재진은 물론이고 브라질 취재진도 대거 현장을 찾아 한국대표팀을 살폈다. OSEN은 브라질 최대방송사인 ‘글로부’의 페드로 바산 기자를 만나 브라질 대표팀에 대한 상황을 들어봤다.
발목부상에서 회복중인 네이마르 출전여부를 묻자 페드로는 “네이마르가 뛸 것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정신무장이 잘 돼 있다. 무엇보다 현재 펠레가 아픈 상황(대장암)이라 브라질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한국에게 미안하지만 펠레를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그는 “지난 평가전에서 브라질이 5-1로 이겼지만 어디까지나 친선경기였을 뿐이다. 월드컵은 정신자세부터가 다르다. 포르투갈을 이긴 한국의 전력을 보니 매우 강하다. 아주 조직적으로 준비가 잘 된 팀이라고 느꼈다”고 칭찬했다.
경기예상을 부탁했다. 페드로는 “손흥민은 브라질에게도 매우 위협적인 선수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이 2-1 정도로 이길 것이다. 미안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