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이 16강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잉글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세네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는 B조에서 2승 1무, 승점 7로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16강 상대는 A조에서 네덜란드(2승 1무, 승점 7)에 이어 2위로 통과한 세네갈(2승 1패, 승점 6)이다.
피파랭킹만 보면 잉글랜드가 5위로 세네갈(18위)보다 위다. 하지만 세네갈은 아프리카 팀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상대다. 아프리카 팀 중 피파랭킹이 가장 높기도 하다.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방심하면 당할 수 있다.
잉글랜드 주장 케인은 세네갈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을 넣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여유를 보였다. 케인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면서 “나는 골이라는 결과만으로 평가를 받는다. 내일(5일)은 골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항상 냉정하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 21일 이란과 1차전 때 발목 부상을 입었다. 그는 발목 우려에 대해 “발 상태는 좋다. 전혀 문제 없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A매치 78경기에서 51골을 기록한 케인이 결승 토너먼트에서는 골맛을 보고 8강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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