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라스트 댄스' 연장…"자신이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이유 입증"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04 06: 50

아르헨티나의 ‘심장’ 리오넬 메시가 ‘라스트 댄스’ 무대를 더 이어간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8강행을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35분 박스 모서리 근처 바로 안쪽에서 호주 수비 라인 틈새로 절묘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사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1분 알바레스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1분 호주 굿윈에게 슈팅을 내줬고, 페르난데스 몸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 1-2가 됐다. 페르난데스의 자책골이 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1점 차를 지키고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미국을 3-1로 꺾은 네덜란드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영국 매체 BBC는 “아르헨티나가 전반전에 많은 위협을 주지 못했지만 낮게 깔린 골을 넣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며 “그는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이유를 정확히 보여줬다”고 추켜세웠다.
자신의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메시는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네덜란드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네덜란드와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메시가 ‘오렌지군단’까지 격파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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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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