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라면 벤투호는 16강에서 ‘1.5군’ 브라질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BBC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6, 아스날)와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31, 세비야)가 정밀 검사 결과 더 이상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매체에 의하면 두 선수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3일 오전 검사를 받았다.
제주스는 카타르 현지시간으로 2일 카메룬과의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브라질 0-1 패)에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19분 교체됐다.
텔레스 역시 선발로 출격했지만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후반 9분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한 후 교체 아웃됐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브라질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에이스’ 네이마르(31, 파리 생제르맹)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2,3차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회복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과 16강전에 나설지 미지수다.
여기에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32, 유벤투스)도 각각 발목,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호드리구 라즈마르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희망을 보면서도”아직 공을 가지고 훈련하진 않았다"며 남은 훈련을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벤투호가 ‘1.5군’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엔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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