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오넬 메시(36,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 진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미국을 16강에서 3-1로 꺾은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두고 오는 10일 오전 4시 맞붙는다.
선발 출격한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 1골을 넣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메시는 박스 모서리 근처 바로 안쪽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공을 낚아챈 뒤 곧바로 슈팅을 날려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커리어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영원한 라이벌' 메시는 호날두보다 월드컵에서 1골 적은 8골을 기록중이었다. 그런데 이날 골을 터트리면서 호날두와 동률을 이뤘다.
메시는 1000경기 통산 789골-384도움을 기록중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메시는 슈팅 6회, 유효슈팅 2회,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89.7%를 찍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30을 받았다.
카타르월드컵으로 커리어 5번째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골잡이’ 능력을 뽐내며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인도했다. 그리고 ‘아시아국가 돌풍의 주역’ 호주까지 집어삼키며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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