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G-9골' 메시, 마라도나 추월... 호날두도 넘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04 05: 59

리오넬 메시아 아르헨티나의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8강에 진출하며  미국을 16강에서 3-1로 꺾은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두고 오는 10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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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는 메시였다. 전반 35분 그는 페널티 박스 모서리 근처 바로 안쪽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공을 낚아챈 뒤 곧바로 슈팅을 날려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커리어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메시는 1000경기 통산 789골-384도움을 기록중이다. 
메시는 이날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첫번째 경험을 달성했다. 그동안 조별리그서 8골을 터트렸던 메시는 첫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골을 만들었다.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조별리그서 1138분을 뛰는 동안 62차례의 슈팅을 시도, 8개의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756분을 뛰었고 2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이 없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핵심 선수. 따라서 조별리그를 넘어 우승에 도전하려면 메시의 활약이 중요했다. 비록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호주지만 메시가 골 맛을 보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섰다. 영원한 라이벌인 메시는 호날두와 월드컵서 8골로 동률이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서 기록한 골중 1골이 취소됐다. 머리가락에도 닿지 않았기 때문.   
메시는 그동안 발롱도르 7회, FIFA 올해의 선수상 6회 등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소유하지 못했다. 
한편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사상 10골을 기록중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바티스투타는 월드컵서 12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하며 은퇴했다. 메시는 23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했다. '우상' 마라도나(8골)를 뛰어 넘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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