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엘보어택' 우루과이 히메네스, "개XX들!" 15G 징계 전망

우루과이가 패배 그리고 16강 진출 실패에 이어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우루과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코라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전반 터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승점 4(1승 1무 1패)가 돼 한국과 승점 동률이 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에 2-1로 이긴 한국과 승점(4), 골득실(0)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 밀려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패배 뿐만 아니라 우루과이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호세 히메네스가 FIFA 관계자를 폭행했기 때문이다. 

더 선은 "우루과이와 가나전이 끝난 뒤 히메네스가 FIFA 관계자들 팔꿈치로 밀었다. 동료들은 그를 말렸지만 히메네스는 심판과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가 페널티킥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국 승리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감정이 격양됐다. 결국 히메네스는 경기장을 빠져 나가다 평정심을 잃고 주심과 언쟁을 펼쳤다. 특히 히메네스는 혼란속에서 FIFA 관계자를 팔로 밀었다"고 설명했다. 

카바니가 페널티킥을 얻지 못하는 등 우루과이는 불만이 가득 하다고 고민했다. 그래서 경기를 마친 뒤에도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설상가상 히메네스는 혼란을 이어가던 중 TV 카메라를 향해 "심판들은 모두 도둑놈이다. 개XX들 녹음해서 보여줘!"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 사건이 FIFA에 공식적으로 보고된다면 A매치 15경기 출전 정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제경기만 국한 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클럽 축구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