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무대 찢었다' 1골 2도움 네덜란드 MF, '전설'이 세운 기록 뒤따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04 02: 22

인터 밀란 측면 자원 덴젠 둠프리스(27)가 네덜란드 8강행의 일등공신이다.
네덜란드(FIFA 8위)는 4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16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번 대회 8강에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안착했다. 

[사진] 둠 프리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덜란드는 3-4-1-2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노페르트(골키퍼), 팀 버르, 반 다이크, 아케, 둠프리스, 드 룬, 더 용, 블린트, 클라센, 데파이, 각포가 선발 출격했다.
미국은 4-1-2-3으로 맞섰다. 터너(골키퍼), 데스트, 짐머만, 림, 로빈스, 아담스, 맥케니, 무사, 웨아, 페레이라, 풀리시치가 먼저 그라운드로 나왔다.
‘오른쪽 측면 자원’ 둠프리스가 1골 2도움, 맹활약을 하며 네덜란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전반 10분 우측면 깊숙한 곳으로 공을 몰고간 뒤 문전에 홀로 있던 데파이에게 공을 내줬다. 곧바로 골이 나왔다.
[사진] 둠 프리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는 둠프리스의 활약 신호탄에 불과했다. 그는 비슷한 루트로 전반 추가시간 1분 블린트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엔 직접 골망을 갈랐다. 둠프리스는 팀이 2-1로 1골 앞서던 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쐐기골을 넣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둠프리스에게 평점 8.99를 부여했다. 이는 1골 1도움을 작성한 블린트(9.21)에 이어 팀 내 2번째에 해당하는 점수다.
'옵타'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가대표가 월드컵 본선에서 단일 경기 공격 포인트 3개를 올린 건 요한 크루이프(1974년)와 렌센브링크(1978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