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에서도 강력했다. 베트남 강호 셀러비.2L이 이집트 강호 팀미스를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기분 좋게 그룹스테이지를 출발했다.
셀러비.2L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제주도 중문 영상 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그룹 스테이지 A조 매치2 팀미스와 경기서 2-0(10-7, 10-3)으로 승리했다.
A조는 모두 각 지역 선발전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한 팀들로 구성된 이번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 앞선 A조 경기서 디펜딩 챔프 중국 올 게이머스가 브라질 강호 익스텐지 게이밍을 꺾고 두 번째 열린 A조 매치2 셀러비.2L과 이집트 팀미스의 경기는 2일차 일정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팀 미스는 '블랙 위도우'를 셀레비가 '이글 아이'를 밴 하고 각각 '컴파운드'와 '앙카라'를 전장으로 선택했다. 첫 전장 '컴파운드'는 팀미스가 골랐지만, 정작 웃는 팀은 셀레비였다. 셀레비는 5-5 팽팽한 상황에서 추가로 세 라운드를 득점하면서 8-5로 앞서나갔다.
팀미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셀레비의 반격도 매서웠다. 쫓고 쫓기는 상황에서 셀레비가 팀미스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10-7로 1세트를 정리했다.
셀레비는 자신들의 고른 전장 2세트 '앙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첫 라운드부터 네 번 연속 득점한 셀레비는 5, 6라운드를 내주고,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다섯 라운드를 득점하면서 9-2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팀미스가 한 점을 쫓았지만 셀레비는 13라운드를 마지막으로 2세트를 10-3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