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6-24, 25-13)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30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분투했지만 승점을 얻지 못했다.
시즌 첫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5승6패 승점 15점으로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4승6패 승점 12점으로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1세트는 GS칼텍스. 세트 초반 1-4로 밀렸지만 5연속 득점으로 역전한 뒤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모마가 6득점, 강소휘가 4득점을 올린 가운데 한수지와 안혜진이 블로킹을 2개씩 잡아내며 엘리자벳이 빠진 인삼공사 공격수들을 봉쇄했다. 1세트를 GS칼텍스가 25-15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2세트는 인삼공사의 반격이었다. 세트 시작부터 나온 이선우가 이소영과 짝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이선우가 블로킹 1개 포함 6득점을 몰아쳤고, 이소영도 백어택을 2개나 꽂는 등 전후위를 넘나들며 5득점을 올렸다. 인삼공사가 2세트를 25-18로 잡고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일진일퇴 공방전. 24-24 듀스 상황에서 GS칼텍스의 뒷심이 빛났다. 인삼공사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이 아웃되며 세트 포인트를 한 GS칼텍스는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따냈다. 모마가 3세트에만 9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16-15에서 고의정의 서브 에이스가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상승 흐름이 끊겼다.
결국 4세트에 GS칼텍스가 25-13으로 끝냈다. 오세연과 한수지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3연속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모마가 블로킹 1개 포함 7득점으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고, 3세트를 쉬고 들어온 강소휘도 3득점을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는 어택 커버가 되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내줬다.
GS칼텍스는 모마가 양 팀 최다 30득점을 폭발했다. 한수지가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9득점으로 뒷받침했다. 인삼공사는 이소영이 20득점, 이선우가 14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엘리자벳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