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트렌드", "미남 공격수", "태극기 밟고 사과"...벤투호 소식은 日 '핫뉴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12.03 17: 30

"8강에서 만나자",
한국대표팀이 3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하자 일본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는 관련 뉴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국언론이 일본의 16강행에 많은 기사량을 쏟아낸 것처럼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16강 확정에 기뻐하는 축구대표팀과 눈물 보이는 손흥민. 2022.12.02 /  soul1014@osen.co.kr

일본은 한국이 탈락위기를 딛고 지연시간 1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를 거두자 함께 16강에 올랐다며 축하의 분위기이다. 아시아의 호랑이가 위기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며 극찬했다.
포르투갈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손흥민이 80m 드리블과 절묘한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터트리자 호날우도가 결승골을 어시스트를 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또 한국의 간판 손흥민이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들어갈 정도로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2.11.28 /  soul1014@osen.co.kr
훈남 공격수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두 골을 터트리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는 소식도 흥미롭게 전했다.
매일 청혼 문자가 쇄도해 잠을 잘 수 없어 전화기를 꺼놓고 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2만 명에서 160만 명(3일 194만 명)으로 폭증하는 등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송민규가 16강행에 너무 기뻐한 나머지 태극기를 밟은 것을 모르고 네티즌들의 지적에 뒤늦게 알고 사과하는 기사도 게재했다.
매체는 "경기 후 공격수 송민규가 사진 촬영 때 땅에 깔고 있던 국기를 밟고 걷는 모습이 확산돼 물의를 빚었다"고 전했다. 
특히 6일 열리는 16강 전에서 상대를 꺾으면 8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며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브라질(04시), 일본은 크로아티아(0시)와 대결을 펼친다. 둘 다 이기면 4강 티켓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이 열린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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