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로 승리 따낸 대한민국이 16강 진출" 우루과이 매체 '인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03 10: 54

"광기로 승리 따낸 대한민국이 16강 진출". 
대한민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우루과이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오는 6일 G조 1위 브라질과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 막판까지 1-1로 팽팽하던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다.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이 흐름을 바꿨다. 후반 46분 손흥민이 80미터 폭풍질주 후 수비수 다리사이로 공을 내줬다. 황희찬이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에게 16강 진출을 선사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나를 2-0으로 꺾었음에도 한국에 다득점에서 밀려 16강이 좌절됐다. 하지만 한국이 보인 투지의 승리는 인정했다.
우루과이 매체 그루포물티메디오는 경기 후 "전투적인 광기로 승리를 따낸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끝없는 믿음과 함께 마지막 15분 동안 포르투갈에 공세를 가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며 한국의 가망이 없어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루포물티메디오는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이은 황희찬의 골로 경기장은 광란에 빠졌다. 대한민국은 이 골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고 역대 세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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