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도 아시아 3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대한민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우루과이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오는 6일 G조 1위 브라질과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 막판까지 1-1로 팽팽하던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다.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이 흐름을 바꿨다. 후반 46분 손흥민이 80미터 폭풍질주 후 수비수 다리사이로 공을 내줬다. 황희찬이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에게 16강 진출을 선사했다.
호주와 일본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데 이어 대한민국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중 3번째로 16강에 올랐다. FIFA도 소셜네트워크채널을 통해 아시아 3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그동안 월드컵서 AFC 소속 국가의 단일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기록한 2개국이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AFC 소속 국가 중 월드컵에서 16강을 경험한 나라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했다.
호주는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다시 16강 무대에 올랐으나, 당시는 AFC가 아닌 오세아니아연맹 소속이었다.
호주는 프랑스와 1차전을 1-4로 졌지만, 2·3차전에서 튀니지와 덴마크를 꺾으며 16강에 합류했다.
호주는 4일 오전 4시에 아르헨티나, 일본은 6일 0시에 크로아티아, 대한민국은 같은 날 G조 1위 브라질과 8강행을 다툰다.
한편 일본과 한국이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만난다.. /10bird@osen.co.kr
[사진] FIF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