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가나는 3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와코라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가나는 한국과 2차전에선 3-2로 이겼다. 그러나 최종선서 우루과이에 무릎을 꿇으며 조별리그 최종성적 1승 2패,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1승 1무 1패의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에 2-1로 이긴 한국과 승점(4), 골득실(0)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 밀려 조 3위를 기록,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가나 매체 ‘가나웹’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가나 대표팀을 지휘했던 오토 아도 감독은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월드컵 개막 전 가나의 성적과 상관없이 대회가 끝나면 사임할 뜻을 내비쳤었다.
아도 감독은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팀과 가나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도르트문트 지도자 생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저와 제 가족은 독일에서 행복하다”고 말한 아도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면 세계 챔피언이 되더라도 사임하겠다고 말했었다”고 우루과이전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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