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리뷰] '알 라이얀 기적' 김영권 동점골-황희찬 결승골. 한국, 포르투갈 2-1 꺾다...16강 확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2.03 01: 54

도하의 기적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1무1패(골득실 0,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이기고 있어 1승1무1패(골득실 0, 2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앞서 한국이 극적으로 조2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이 2승 1패로 조 1위가 됐다.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작렬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 포르투갈은 2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선발 라인업에서 6명이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며 주축 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에게 휴식을 줬다. 
한국은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이 최전방에 포진했다.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 공격을 맡는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이 중원을 책임진다.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포백에 자리한다. 골키퍼는 김승규다. 김민재가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아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이다. 디오고 코스타가 골키퍼다. 디오고 달롯, 페페, 안토니오 실바, 주앙 칸셀루가 포백 라인. 마테우스 누네스, 후벵 네베스, 비티냐가 중원에 위치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주앙 마리오, 히카르두 오르타가 최전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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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 5분, 포르투갈의 한 방에 왼쪽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달롯의 침투를 막지 못했다. 달롯이 페널티박스 골라인 근처까지 파고들어 컷백 패스, 골문 앞의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15분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킬패스, 그러나 코너 아웃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골문 쪽으로 잘 돌리는 헤더슛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김진수가 발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김진수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23분 골문 앞 호날두에게 향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영권이 앞에서 가까스로 끊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영권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 맞고 뒤로 공이 흘렀다. 골문 앞에서 김영권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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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호날두에게 1대1 찬스 상황을 허용했다. 호날두의 슈팅은 김승규가 막아내 코너 아웃됐고, 앞서 호날두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4분 달롯의 왼발 슈팅은 김승규가 쳐내 코너아웃이 됐다.  
이후 포르투갈의 공격이 거셌다. 위협적인 슈팅이 연이어 나왔으나 김승규가 잘 막아내거나 골문 밖으로 향했다. 42분 비티냐의 슈팅을 김승규가 펀칭으로 걷어냈고, 호날두가 다이빙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문 밖으로 날아갔다. 44분 오르타의 노마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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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양 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선발 라인업 그대로 나섰다. 
후반 10분 한국은 역습에 나섰다. 조규성이 전방으로 달려가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는데, 수비수 발 맞고 코너아웃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이 수비 맞고 나왔고, 이재성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밖을 한참 벗어났다. 
후반 20분 한국은 황희찬을 교체 투입됐다. 이재성이 빠졌다. 포르투갈도 선수 교체가 있었다.  20분 호날두, 네베스, 누네스를 빼고 3명을 교체 투입했다. 안드레 실바, 하파엘 레앙, 주앙 팔리냐 3명이 새로 들어왔다. 
공격과 수세를 주고받던 양 팀은 후반 33분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김영권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35분 교체됐다. 손준호가 교체 출장했다. 또 이강인이 빠지고 황의조를 교체 투입했다. 
2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진행됐다.후반 한국 황희찬이 돌파를 펼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후반 15분, 황인범이 우리 진영에서 거친 태클로 공을 뺏어냈고,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앞까지 개인 돌파를 하다가 수비수에 걸렸다.
21분 황희찬이 돌파를 하다 손흥민에게 패스, 손흥민의 왼발 슈팅은 수비수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혔다. 22분 황인범의 노마크 슈팅은 골키퍼 정면, 골키퍼가 펀칭으로 가까스로 걷어냈다.
25분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수 옆구리 부분을 맞고 나갔다. 한국 선수들이 핸드볼을 항의 했으나 정상 플레이로 넘어갔다. 코너킥이 됐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45분까지 1-1 동점.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다. 포르투갈 코너킥 상황에서 컷트,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로 돌파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황희찬에게 패스를 찔러 넣어줬다. 황희찬이 오른발로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패스, 황희찬은 오프사이드를 피해서 달려 들어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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