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마지막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운명의 일전이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무 1패, 승점 1로 포르투갈전 승리가 반드시 잡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1점 차로 이겨주길 바라야 한다.
한국은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이 최전방에 포진한다. 주장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 공격을 맡는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이 중원을 지휘한다.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포백에 자리한다. 골키퍼는 김승규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채널’은 “이강인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뛴다.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면서 “수비 기둥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한다”고 살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은 1무 1패, 승점 1을 기록 중이다. 한국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포르투갈전 승리가 절대조건이다”라고 했다.
이어 매체는 “게다가 가나와 우루과이전의 결과에도 (16강 가능 여부가) 달려 있다.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득실 차이로 결정된다”고 살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20년 만에 만났다. 20년 전은 2002 한일 월드컵이다. 당시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의 골로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물리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4강 신화를 썼다.
'산케이스퍼츠'는 "호주와 일본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까지 통과하면 처음으로 아시아 3팀이 16강에 오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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