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되자 일본 언론도 관심을 쏟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무 1패, 승점 1로 포르투갈전 승리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강인이 마침내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수비 핵심 김민재가 제외됐다.
한국은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이 최전방에 포진한다. 주장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 공격을 맡는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이 중원을 지휘한다.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포백에 자리한다. 골키퍼는 김승규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채널’은 “이강인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뛴다.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면서 “수비 기둥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한다”고 살폈다.
이강인은 지난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 모두 후반 도중 교체 출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움직임은 돋보였다. 가나전에서는 조규성의 헤더골을 돕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 후반전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방어하던 중 미끄러져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가나전까지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이틀 연속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한국은 반드시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승리 후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운명이 갈린다. 패하면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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