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카타르] ’증명한 천재’ 이강인, 포르투갈 상대로 첫 선발출전 기대감 최고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2.02 22: 51

 
‘천재’ 이강인(21, 마요르카)이 드디어 선발로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무1패를 기록중인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희망이 있다.

가나전 최고의 스타는 단연 조규성과 이강인이었다. 두 선수는 한국이 0-2로 뒤진 후반전 그림같은 만회골을 합작했다. 후반 12분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이 올린 왼발 크로스를 조규성이 수비수 밀집을 비집고 들어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손흥민을 대신해 프리킥과 코너킥까지 전담했다.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헤더까지 시도하는 눈물겨운 장면이 연출됐다. 그만큼 이강인의 킥이 날카로워 다양한 작전이 가능하다. 이강인의 프리킥 골도 기대할 수 있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선발로 올려야 한다는 여론이 무게를 얻었다. 이강인은 조커로 기회를 받을 때마다 잘했다. 유일한 문제는 활약할 시간이 너무 적었다는 점이었다. 이강인을 조커로 쓰기보다 선발로 기용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벤투 감독이 응답했다. 포르투갈과 결전을 앞두고 베스트11이 공식발표됐다. 김민재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됐고 그 자리에 권경원이 나선다. 한국은 조규성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이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공수를 조율하고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의 포백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손흥민 또는 조규성이 골로 연결하는 장면을 상상해볼 수 있다. 이강인의 매서운 발끝이 포르투갈 수비진을 무너뜨리길 기대해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 라이얀(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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