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포르투갈전 앞둔 벤투호…구자철, '황소' 황희찬 주목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02 22: 51

KBS 해설위원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지켜보고 있는 구자철은 한국 대표팀의 ‘황소’ 황희찬을 주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로 승점 1을 확보한 뒤 28일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포르투갈이 2승, 승점 6으로 일찌감치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하지만 만만히 볼 수 없는 피파랭킹 9위의 강팀이다.

한국 대표팀 황희찬. /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28위 한국은 반드시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승리 후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운명이 갈린다. 패하면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 실패다. 벤투호는 운명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구자철은 돌파력이 뛰어난 황희찬 활용법을 주목했다. 구자철은 “황희찬 선수는 저돌적이다. 우리가 스피드를 살려 축구를 해야 될 상황이 경기 중에 일어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며 “(황희찬이 수비를) 흔들어 준다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희찬은 벤투호 측면의 핵심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도하에 입성했지만 심각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었다.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는 못해도 대표팀과 동행했다.
우루과이와 1차전 휴식을 취한 데 이어 가나와 2차전도 건너뛰었지만 3차전 대비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황희찬이 합류하면 공격 작업에서 손흥민과 조규성이 더 빛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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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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