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강인(21, 마요르카)이 드디어 선발출격의 특명을 받았다. 김민재(26, 나폴리)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권경원(31, 감바 오사카)이 채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결전을 앞두고 한국대표팀의 선발라인업이 공개됐다. 이강인이 드디어 선발 출격한다.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은 아쉽지만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치 명단엔 이름이 올라와 있다.
한국은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이 최전방에 포진한다. 주장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 공격을 맡는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이 중원을 지휘한다.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문환이 포백에 자리한다. 골키퍼는 김승규다.
지난 가나전 추가시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퇴장을 명령받은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지휘할 수 없다. 벤투는 VIP룸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고 통신장비를 활용한 지시도 할 수 없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대신 포르투갈전 지휘봉을 잡는다.
포르투갈전을 앞둔 공식기자회견에서 벤투는 “김민재와 황희찬의 출전여부는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김민재는 다시 한 번 부상투혼을 발휘하지만 황희찬은 출전이 불발됐다.
이강인에 대해 벤투는 “원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드디어 우리팀 스타일에 녹아들었다”며 선발출전을 예고했었다. 드디어 벤투의 100% 신임을 얻은 이강인이 포르투갈전에서 다시 한 번 빛날 수 있을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 라이얀(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