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 확률을 잡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달 23일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도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27일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지만 스페인을 잡고 2승 1패가 돼 승점 6으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변의 연속이다.
독일은 일본에 패한 후 스페인과 1-1 무승부로 승점 1을 챙긴 뒤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물리치면서 승점 4를 확보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16강 진출 확률은 높지 않았다. 독일을 꺾으며 ‘이변’의 팀이 됐지만 코스타리카에 패했고 스페인전은 고전이 예상됐다. 일본보다 스페인의 승리 확률이 높게 점쳐졌다.
독일을 꺾고 16강 진출 확률인 75%였던 일본. 코스타리카에 피하며 29%로 떨어졌고 독일과 스페인이 비기면서 20%로 더 떨어졌다. 하지만 일본은 20% 확률을 잡았다.
미국 데이터분석 업체 닐슨 그레이스노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월드컵 대막 전 43%였고 우루과이전 무승부로 45%로 약간 올랐지만, 가나전 이후 16강 확률이 11%에 불과했다.
일본보다 더 낮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도 상대적으로 전력 우위로 평가받은 ‘우승후보’ 팀들을 잡았다. 한국도 운명의 최종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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