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분야 최강자들이 제주도에 모여 2022년 챔피언을 가린다.
2일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제주도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최대 규모로 개최, 일정과 참가 팀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대회에는 작년보다 참가 팀이 50% 증가해 중국, EU-MENA, 브라질, 동남아시아 등 4개 권역에서 총 12팀이 출전한다. 대회 상금도 총 134만 달러(약 17억 원)로 전년 대비 약 56% 대폭 상향됐다.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은 확대된 대회의 규모에 맞춰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대회 시스템을 개선했다. 우선 참가팀 확대에 따라 와일드카드 전을 도입해, 각 조별 예선 3위팀들도 와일드카드 전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기존 CFS 공식 맵을 5개에서 7개로 늘리고, 맵의 밴픽 시스템을 변경해 선수들은 더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EU-MENA, 브라질, 동남아시아 등 4개 권역에서 총 12팀 중 A조에는 작년 대회의 우승팀인 중국의 올게이머스, 브라질의 익스텐지 게이밍, EU-MENA의 팀미스, 베트남의 셀러비.2L이 편성됐다. 모두 각 지역 선발전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한 팀들로 구성돼 역대 최고의 죽음의 조로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B조에는 4년만에 CFS에 복귀하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SGJ게이밍을 비롯해 EU-MENA의 라자러스, 중국의 Q9, 브라질의 임페리얼이 출전한다. 필리핀의 강팀 퍼시픽 막타를 제치고 출전권을 획득한 SGJ 게이밍의 활약과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임페리얼이 중국의 강팀 Q9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을지가 주목되는 조다.
C조에는 작년 준우승팀인 중국의 바이샤 게이밍과 브라질의 블랙 드래곤스, EU_MENA의 아누비스 게이밍, 베트남의 랭킹 게이밍 등 전통의 강호들이 포진해 있다. A조 못지 않은 죽음의 조로 불리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국제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랭킹 게이밍의 분투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출전 팀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 일정이 10일로 대폭 길어지면서 선수들의 정신력과 컨디션이 이번 대회에서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FS 2022’ GF의 모든 경기는 영어, 중국어를 비롯한 5개 언어와 CFS 공식 유튜브, 트위치 등 13개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