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폐지가 결정된 위믹스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위메이드의 글로벌 주요 파트너들이 위메이드 위믹스 생태계 확장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위메이드는 인기 IP(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에 기반한 '미르4'를 포함한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미르4' 글로벌을 세계 최초 웰메이드 대작 블록체인 히트 게임으로 성공시키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22년에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WEMIX3.0(위믹스3.0)을 론칭했고, 100%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 WEMIX.Fi(위믹스파이)를 선보였다. 또한 NFT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이 결합된 신경제 플랫폼 네일을 출시해 블록체인 사업의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 10월 27일 대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종목’에 지정에 이어 지난 달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는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 결정으로 위기를 맞았다.
대응에 나선 위메이드는 지난 달 28일 ‘업비트’와 ‘빗썸’, 29일에는 ‘코인원’와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과정을 지켜 본 위메이드 국내 파트너와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차례대로 자신들의 입장을 공개하면서 원만한 사태해결에 대한 의견 피력에 나섰다.
먼저 국내 유수 게임 회사에서 글로벌 탑 게임을 만든 게임 개발자와 블록체인 전문가로 구성된 팀 '에픽 리그'는 "우리 투자자 위메이드와의 관계는 여전히 견고하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솔루션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통일된 비전은 여전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FTX, 인도 최대 거래소 와지르X, 스와이프닷아이오, 멀티코인 캐피탈, 토코크립토, 칠리즈, 서틱 등을 주도한 링 장이 설립자로 있는 크립토 펀드 OFR 그룹 역시 "OFR과 위메이드/위믹스와의 파트너십은 여전하며, 건설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지지를 표현했다.
글로벌 탑 거래소 크립토 펀드 NGC 벤처스 역시 "위믹스에 관련된 모든 일들이 투자자와 홀더들을 위해서 평화롭게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공식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드러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개발사와 협업하고 있는 웹3.0 게임사 플라네타리움랩스는 "현재 위믹스가 겪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와 우리의 파트너십은 굳건하다. 향후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을 위해 사태가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위메이드측은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발굴을 포함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파트너사들의 지원 뿐만 협력 관계을 더욱 견고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