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는 없다!’ 한국전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직)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12월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포르투갈은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37세인 노장 호날두를 한국전에 배제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호날두가 맨유퇴출과 새로운 팀 이적 등으로 연일 시끄러운 뉴스가 나오는 점도 고려대상이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1일 공식기자회견장에서 호날두 출전가능성에 대해 “주전들이 피로가 누적돼 있다. 선발명단을 어떻게 짤지 고민하겠다. 지금 상황에서 호날두의 한국전 출전은 50대50”이라고 선을 그었다.
OSEN은 한국전을 앞둔 포르투갈의 마지막 훈련현장을 방문했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어울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민소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동료들과 어울려 족구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이미 2승을 거둔터라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여유가 넘쳐흘렀다.
호날두는 패스게임 등에도 무리없이 참여했다. 훈련 중에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그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모습이었다. 동료들도 호날두와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한국선수들은 호날두의 출전을 벼르고 있다. 김태환은 “만약에 출전하게 된다면 (호날두에게) 더 강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영권은 “호날두는 워낙 세계적인 선수다. 개인기량이 좋지만 팀으로서 막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과연 한국이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저지하며 16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을까.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 샤하니야(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