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같은 공격수에 빠져있다"...獨매체, '가나전 멀티골' 조규성 BVB행 언급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01 20: 00

'월드컵 스타' 조규성(24, 전북)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하게 될까.
독일 '타그24'는 1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월드컵 득점자 조규성을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펼쳐 2-3으로 패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펼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했다.앞선 우루과이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친 한국은 잡아야 했던 가나 상대로 패배하면서 1무 1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3차전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후반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28 /  soul1014@osen.co.kr

한국은 전반전 24분과 34분 모하메드 살리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조규성은 후반전 13분과 16분 연달아 헤더로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된 직후 조규성은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이영표 한국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럽 괜찮은 구단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는 친구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끝난 뒤 조규성에 대해 물었다"라고 밝혔다.
타그24는 이 말에 힌트를 얻었다. 매체는 "우린 이영표의 말로 이 '테크니컬 디렉터'가 세바스티안 켈 단장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라며 "이영표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향한 뒤, 구단에서 켈과 함께 라커룸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이영표와 켈은 최근 조규성의 기량과 특징에 관해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영표의 설명에 따르면 조규성은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각도에 상관없이 과감한 슈팅을 날린다. 훌륭한 결정력을 가졌으며 헤더, 팀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인다. 지나친 욕심을 내기보다 동료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 줄 알며 이미 군복무를 마쳤다"라고 조규성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조규성과 같은 공격수에 빠져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리그에서 기대보다 낮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엘링 홀란의 대체자로 영입된 세바스티앙 알레는 조규성과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지만, 암 투병 중에 있으며 유수파 무코코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앙토니 모데스트는 몇 달 째 폼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조규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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