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실패' 멕시코 마르티노 감독, 대표팀 떠난다..."책임은 나에게 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01 17: 18

헤라르도 마르티노(60)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계약 해지를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멕시코 대표팀은 1일 오전 4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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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같은 시각 치른 아르헨티나와 폴란드가 조 1, 2위로 확정됨에 따라 최종전에서 승리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이에 마르티노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마르티노 감독은 "이번 결과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을 때 내 계약은 종료됐고 이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상대보다 뛰어났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승리에 필요한 만큼 득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월드컵에서 겪은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었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멕시코는 지난 1차전 폴란드에 0-0 무승부, 2차전 아르헨티나에 0-2로 패배하며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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