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조규성, 기성용-차두리 후배 되나? "셀틱도 영입전 합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01 16: 22

조규성(24, 전북현대)의 인기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이제 스코틀랜드 챔피언 셀틱도 그를 노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더 스코티시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간) "셀틱이 월드컵서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 영입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그는 가나전에서 헤더로 두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뽑아냈다. 비록 한국은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전 세계가 그의 활약에 주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펼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했다.앞선 우루과이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친 한국은 잡아야 했던 가나 상대로 패배하면서 1무 1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3차전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후반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28 /  soul1014@osen.co.kr

조규성은 실력뿐만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도 화제를 모았다. 188cm의 큰 키에 조각 같은 얼굴을 지닌 그는 전 세계 여자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현재 그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는 160만 명을 넘어섰다. 대회 전 그의 팔로워 수는 2만 명가량에 불과했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조규성을 본 유럽 구단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튀르키예 '타크빔'은 김민재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스타드 렌(프랑스) 등이 그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고,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발렌시아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 역시 유럽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친구 한 명이 조규성에 대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독일 '푸스발 뉴스'는 이를 토대로 세바스티안 켈이 일하고 있는 도르트문트(독일) 혹은 하이날 터마시가 몸담고 있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로 후보군을 좁히기도 했다.
이젠 여기에 셀틱까지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더 스코티시 선은 "조규성은 지난 2020년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이끌던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득점한 적 있다. 포세테코글루 감독은 그때부터 그를 잘 알고 있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1월 공격수 영입을 열망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조규성은 셀틱 레이더에 확실히 잡혔다"고 전했다.
한편 셀틱은 조규성의 대표팀 선배인 기성용과 차두리가 몸담았던 구단이다. 당시 '기차 듀오'로 불리던 두 선수는 2010-2011 스코티시 컵 트로피와 2011-2012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함께 들어 올렸다. 만약 조규성이 셀틱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10년 만에 그들의 뒤를 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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