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무너뜨린 가나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22, 아약스)가 월드컵이 끝나고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리버풀이 쿠두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바르셀로나, 토트넘, 아스널 등이 월드컵에서 쿠두스의 활약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쿠두스는 가나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가나의 중원과 전방에서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전반 2-0으로 달아나는 헤더와 조규성의 연속 득점으로 2-2가 된 상황에서 3-2로 앞서가는 결승골 등 멀티골을 넣었다. 한국전 공식 최우수선수도 쿠두스의 몫이었다.
2022-20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아약스에서도 21경기 10골 2도움으로 활약 중이고 월드컵에서 주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일찌감치 빅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온 쿠두스는 이제 빅클럽 구단들이 모셔가려고 하는 인기 매물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으로 이적할 수도 있었다. 당시 쿠두스는 에버튼 합류를 위해 훈련 불참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아약스는 에버튼의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현재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서 책정한 몸밗은 1500만 유로(203억 원). 하지만 영국 매체 90min에 의하면 그의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06억 원)까지 껑충 뛰었다. 90min은 ‘토트넘, 도르트문트, 뉴캐슬 등이 그의 영입을 문의했다’라고 할 정도로 쿠두스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