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무산' 멕시코 마르티노 감독 퇴단 "종료 휘슬과 함께 계약은 끝났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2.01 09: 12

‘16강은 기본’이라고 했던 멕시코의 저력은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발휘되지 않았다. 
멕시코축구협회는 1일(이하 한국시간) “타타 마르티노 감독과 계약이 끝났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6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었다.
멕시코는 1일 카타르 알 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 승점 4점을 마크했다. 골득실은 -1, 다득점은 2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같은시간 폴란드는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하면서 멕시코와 같은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됐다. 하지만 멕시코는 폴란드와 골득실에서 밀렸다. 폴란드의 골득실은 0으로 멕시코를 앞섰다. 결국 멕시코는 탈락했다.
이날 멕시코는 후반 2분 헨리 마틴의 선제골, 후반 7분 루이스 차베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사우디아라비아 살렘 알 도사리에게 실점했다. 2-1로 승리를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마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과는 나에게 책임이 있다. 심판이 종료 휘슬을 불자마자 계약은 종료됐고 내가 더 이상 할 일은 없다”라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날 패배로 멕시코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7회 연속 이어져 온 연속 16강 진출 기록이 무산됐다. 8회 연속 16강 진출은 무산. 조별리그 단계 통과로 계산하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44년 만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르티노 감독은 2019년 멕시코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재임 기간 성적은 42승12무12패.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